첼시, '1100억 원' 거절에도 일단 직진..."타깃도 첼시행 집착"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24 18: 31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에게 포기란 없다. 첼시가 웨슬리 포파나(22, 레스터 시티) 영입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의 포파나 영입 노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 역시 첼시에 합류하기 위해 밀어붙이고 있다. 첼시 이적은 그의 꿈이자 집착에 가깝다"고 전했다.
올여름 센터백 보강에 나선 첼시는 포파나를 원하고 있다. 이미 칼리두 쿨리발리를 품에 안았지만,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팀을 떠났기에 한 명 더 영입하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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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파나는 190cm에 이르는 큰 키를 가진 수비수로 훌륭한 제공권과 빠른 발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 2020-2021시즌부터 나이에 걸맞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며 레스터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종아리뼈 골절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복귀하자마자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파나를 점 찍은 첼시는 이미 두 번이나 영입 제안을 건넸다. 첼시는 6000만 파운드(약 952억 원)을 제시했다가 거절당하자 7000만 파운드(약 1112억 원)로 금액을 올려 다시 영입에 나섰다. 그러나 대체자를 구하기 힘든 상황인 레스터는 이를 모두 거절했다.
그러나 첼시만큼이나 포파나도 이적에 진심이다. 그는 팀 훈련에도 불참했으며 리그 경기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심지어 그는 경기장을 찾아서도 동료의 득점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등 이미 마음이 떠난 모습을 보였다.
로마노 역시 포파나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7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첼시의 제안은 이미 거절당했지만, 포파나 이적 협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첼시는 조만간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중개인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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