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황희찬, 팀 내 최저 평점 5.5..."주전 경쟁 빨간불"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24 08: 29

페널티킥을 놓친 황희찬(26,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2-1로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로 나서서 약 62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그는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와 함께 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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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황희찬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샀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직접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왼쪽 하단을 노리고 찬 그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황희찬은 후반 17분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1무 2패에 빠져있던 울버햄튼은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한숨 돌렸지만, 황희찬으로서는 큰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심지어 그의 경쟁자인 히메네스와 트라오레는 모두 골 맛을 봤다.
득점에 실패한 황희찬은 팀 내 최저 평점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 후 영국 '버밍엄 메일'은 그에게 5.5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매체는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라얀 아이트 누리, 히메네스와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고, 그의 페널티킥은 형편없었다. 트라오레가 좋은 활약을 펼쳤음을 고려하면, 그는 앞으로 출전 시간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나란히 득점을 올린 히메네스와 트라오레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두 선수에게 각각 평점 7.5점과 7점을 매겼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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