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네이마르-음바페가 수비까지 하다니.." 앙리도 깜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24 00: 54

'프랑스 전설' 티에리 앙리(45)가 파리 생제르맹(PSG) 스타들의 헌신에 깜짝 놀랐다. 
PSG 소식을 주로 다루는 미국 'PSG토크'에 따르면 앙리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서는 것을 본 뒤 찬사를 보냈다. 
PSG는 이번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끌레르몽과 리그1 개막전에서 5-0 대승을 거뒀고 몽펠리에와 2라운드에서 5-2로 승리했다. 22일 릴과 경기에서는 7-1로 압도적인 승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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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PSG는 3경기에서 17골을 폭발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 중 네이마르가 5골(6도움), 음바페가 4골, 메시가 3골(2도움)로 PSG 공격을 이끌고 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몽펠리에전에서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갈등을 벌이기도 했으나 릴전에서는 서로 협력하는 모습으로 우려를 씻어냈다. 
그런데 앙리가 관심을 둔 것은 이들의 공격력이 아니라 수비 자세였다. 앙리는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가 볼이 없을 때 무엇을 하나 보는 것이 흥미롭다"면서 "5-1, 6-1, 7-1로 점수가 벌어지는데도 그들은 항상 수비를 하기 위해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앙리는 "만약 그들이 이렇게 계속한다면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프랑스는 물론이고 유럽도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그1 우승은 당연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PSG는 이번 시즌 포르투에서 가세한 비티냐를 통해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찾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여기에 대표적인 3명의 스타들이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적극 가담하면서 PSG는 더욱 압도적인 팀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문제는 PSG가 이런 추세를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여전히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갈등이 폭발할 수 있고 시즌이 이어질수록 수비 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연 PSG가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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