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알렉시스 산체스(34, 마르세유) 조합이 탄생할 수 있을까.
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스타 사미르 나스리(35)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TV 채널 '카날+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호날두를 위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면서 "호날두가 마르세유를 위해 뛸 수 있다. 그러면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하다. 호날두와 산체스의 공격이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실상 맨유 프리시즌을 보이콧했다. 표면적으로는 '가족 문제'였지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을 물색 중이었다. 하지만 첼시,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구단들은 호날두 영입을 꺼려했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에 합류해야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맨유 구단 역시 호날두를 팔 계획이 없다고 했다. 개막전이었던 브라이튼전에서는 교체로 출장했지만 브렌트포드와 2라운드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한 호날두였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개막 2연패 후 벼랑 끝에서 상대한 이날 리버풀과 경기에는 호날두를 선발로 내지 않았다. 2-1로 맨유가 앞선 후반 41분 사실상 승기가 기운 상태에서 호날두를 의미 없이 기용하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호날두 이적설은 더욱 힘을 얻게 됐다.
한편 산체스는 지난 시즌에서 뛰었던 인터 밀란을 떠나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먹튀'로 전락했던 산체스는 인터 밀란에서 부활 기미를 보였지만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산체스는 마르세유 이적 후 브레스트(1-1 무승부)와 개막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고 낭트와 2라운드 경기(2-1 승리)에서는 선발로 나서 64분을 소화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