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스코어 예상부터 젠지, T1의 두 감독은 완승을 자신했다. 특히 젠지 고동빈 감독은 ‘3-0’ 스코어를 예상했는데, T1 최성훈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셧 아웃’은 잘 안나온다. 우리가 3-1 승리다”라며 맞불을 놓았다.
젠지, T1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나섰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양팀 감독을 포함 주전 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022 LCK 서머 시즌 결승전은 오는 28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다.
미디어데이 첫 질문으로 고동빈 감독, 최성훈 감독은 예상 스코어를 받았다. 이에 대해 고동빈 감독은 “우리의 경기력이 매우 좋고 자신감이 넘친다. 3-0 승리다”며 힘주어 말했다. 최성훈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겪으며 보니 3-0은 잘 안나온다. 우리의 3-1 승리다”며 반격했다.
경계되는 라인으로 두 감독은 “정글이다”라며 입을 모았다. 젠지의 ‘피넛’ 한왕호는 서머 시즌 영향력이 높은 모습으로 팬 및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성훈 감독은 “한왕호 선수가 경계된다.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라며 “그래도 약점이 없는 선수는 없다. 이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동빈 감독은 “T1은 항상 잘하고 있던 팀이다. 스프링 시즌 우승을 보면 대등한 전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실력이 좋지만 ‘오너’ 문현준의 변수가 경계된다”고 알렸다.
두 감독은 컨디션 조절의 중요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서울이 아닌 강릉에서 펼쳐지는 만큼 선수들의 현장 적응력이 여느때보다 중요한 상태다. 고동빈 감독은 “경기도 일찍 진행된다. 이번주부터 기상 시간 등 미리 대회를 준비하겠다. 컨디션 관리도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성훈 감독은 “바뀐 시간에 맞춰 연습 시간, 일정 등을 조절할 계획이다. 먼 곳에서 치러지는 결승전이라서, 하룻밤 이상 자게 될 것 같다. 미리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