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이상해진다... 리버풀 클롭의 트집, "맨유 두 번째 골은 오프사이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23 08: 54

지기만 하면 사람이 이상해진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리버풀을 2-1로 격파했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맨유는 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리버풀(2무1패)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선제골은 맨유가 쐈다. 전반 15분 산초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침착하게 밀너를 개인기로 완벽하게 제친 뒤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맨유의 시즌 첫 필드골이었다. 벤치에 앉은 호날두도 박수로 골을 축하했다. 눈앞에서 실점을 막지 못한 반 다이크는 밀너에게 화를 냈다.

후반전도 앤서니 마샬을 투입한 맨유가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7분 역습상황에서 마샬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폭풍 드리블 질주 후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비디오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독했지만 골이 인정됐다. 텐 하흐 감독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맨유가 2-0으로 달아났다.
결국 살라가 해결했다. 후반 36분 카르발류의 슈팅이 튀어나오자 살라가 머리로 밀어 넣어 만회골을 터트렸다. 득점 후 바로 공을 가져가려는 살라와 페르난데스가 실랑이를 벌어기도 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그가 불만을 나타낸 것은 래쉬포드의 결승골 장면. 
클롭 감독은 "래쉬포드의 결승골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것은 오프사이드였다"라면서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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