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농락한 슈퍼테크닉’ 산초의 골에 호날두도 박수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8.23 07: 01

제이든 산초(22, 맨유)가 세계최고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31, 리버풀)를 농락했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리버풀을 2-1로 격파했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맨유는 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리버풀(2무1패)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호날두를 선발에서 빼고 마커스 래쉬포드를 최전방에 세웠다. 안토니 엘랑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의 2선이었다. 호날두가 빠진 맨유의 경기력이 훨씬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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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5분 산초가 터트린 맨유의 선제골은 침착함과 테크닉이 돋보였다.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은 산초는 밀너가 태클을 걸자 여유있게 개인기로 제쳤다. 드리블로 다시 한 타임을 죽인 산초는 반 다이크와 알리송의 사이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세계최고 수비수로 불리는 반 다이크도 산초의 슈팅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기만 했다. 산초의 슈팅 전까지 2초 정도 여유가 있었지만 반 다이크가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산초의 침착함과 기술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실점 후 반 다이크는 오히려 밀너에게 크게 화를 내며 책임을 전가했다.
산초의 골로 맨유는 개막 후 세 경기 만에 시즌 첫 필드골을 넣었다. 선발에서 밀려 벤치서 경기를 지켜보던 호날두도 산초의 골에는 박수로 축하를 해줬다. 산초는 70분을 소화한 뒤 프레드와 교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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