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맨유 선수라고...호날두, 네빌&킨과 악수 - 캐러거와는 거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23 04: 40

그래도 나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출신이란 것일까.
맨유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2-2023 프리미이리그 3라운드’ 리버풀전을 치른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맨유는 우승후보 리버풀과 ‘레즈 더비’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부진한 호날두와 해리 매과이어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최전방에 선다.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엘랑가의 2선에 스콧 맥토미니,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중원이다.  타이렐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로트의 포백에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다.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가 빠졌다. 루이스 디아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을 맡는다. 하비 엘리엇,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의 중원이다.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포백에 알리송 베커가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 머무른 호날두는 경기 시작 전 맨유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레즈 더비'의 상대 리버풀 출신 해설자 제이미 캐러거를 무시한 것.
호날두는 경기 시작 전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재미있게도 그는 평소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캐러거의 악수 요청을 거부했다. 바로 그가 리버풀 선수 출신이기 때문. 
캐러거를 제친 호날두는 웃음을 보이며 장난스런 제스처를 보였다. 이어 그는 과거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 출신의 해설자 게리 네빌과 로이 킨에게 다가가 악수와 포옹을 하며 동지 의식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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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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