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마시아 선배' 이니에스타, "백승호 기억합니다" [오!쎈사이타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23 06: 09

"백승호 기억합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22일 일본 사아타마현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명단제외 됐다. 그는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전북과 비셀고베의 경기를 지켜봤다.
조용하게 경기를 지켜본 이니에스타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서포터 여러분 항상 믿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패배로 인해 슬프지만 J리그에서 힘을내자. 바모스!”라고 설명했다.
이미 이니에스타는 경기 전 날 전북전 출전이 어렵다고 예상됐다. 비셀고베 요시다 다케유키 감독은 “이니에스타가 훈련에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이니에스타가 뛸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니에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가운데 전북 백승호도 이니에스타에 대해 회상했다. 경기 앞둔 21일 백승호는 “이니에스타와 FC바르셀로나 시절 여러차례 훈련을 했었다. 특히 제가 바르셀로나에 처음 갔을 때 유소년 행사에서 함께 입장한 기억이 있다. 얼굴은 기억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물론 제가 현재 어디서 뛰고 있는지 알 것 같지 않다. 비셀고베에는 몇몇 선수들을 알고 있다”레전드와 만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물론 백승호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니에스타가 명단제외 됐기 때문.
이니에스타도 백승호에 대해 기억했다. 한국 취재진과 짧게 만났던 이니에스타는 “백승호가 기억이 난다. 한국에서 온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이 기억난다”라고 설명했다.
이니에스타도 백승호의 선배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인 라 마시아 출신이다.
국내에서는 백승호를 비롯해 이승우(수원FC), 장결희(은퇴) 등이 있다. 특히 백승호-이승우-장결희는 바르셀로나 3인방으로 잘 알려져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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