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감독이 무승부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22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부천은 4경기 무승(3무 1패)를 기록했지만 승점 50이 되면서 3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승점차를 없앴다. 2위 FC안양(승점55)에도 5점차로 다가섰다.
부천은 후반 33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결국 정원진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끌려갔다. 그러다 후반 39분 요르만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기사회생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홈 경기였는데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 못해 아쉽다. 경기장에서 최선 다한 선수들에게는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요르만은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잘할 것 같아서 후반에 투입했고 기대대로 오늘 잘해줬다"면서 "기회를 봐서 다음 경기에 투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은 이날 많은 득점 기회에도 불구하고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이에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아직 성장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본다. 완벽하게 만들어진 선수는 한지호 한 명 정도"라면서 "문전에서 서두르고 완전히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옆에서 조언은 코치가 해줄 수 있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틀을 깨고 올라서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이 감독은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바로 대응해줬다. 선제골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K리그2에서는 역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선제골을 줬을 경우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서로 이야기를 해왔고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