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만 동점골' 부천, '정원진 PK골' 부산과 힘겹게 1-1[오!쎈현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22 21: 22

부천FC가 부산 아이파크와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부천은 22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부천은 전남 드래곤즈, 서울 이랜드, FC안양전에 이어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천은 승점 50이 되면서 3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50)과 승점차를 없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하위 부산(승점 23)은 2연승 대신 2경기 무패(1승 1무)가 됐다. 또 부천과 3전 3패로 밀렸던 시즌 전적에 제동을 거는데 성공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홈팀 부천은 오재혁, 이의형, 한지호를 공격에 세웠고 송홍민과 최재영을 중원에 뒀다. 양 측면에는 조현택과 배재우가 나왔고 이용혁, 닐손주니어, 김강산이 수비에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박진섭 감독의 부산은 박정인과 김찬 투톱을 기용했고 정원진과 어정원을 양쪽에 배치했다. 중원은 김상준과 에드워즈에게 맡겼고 박세진, 발렌티노스, 이한도, 최준으로 수비 라인을 갖췄다. 골문은 구상민이 지켰다. 
전반 초반은 부산이 몰아쳤다. 어정원을 중심으로 오른쪽에서 부천 수비진을 공략했다. 하지만 10분이 넘어서면서 오히려 부천의 역습이 매서웠다. 부천은 전반 13분 이의형의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췄다. 이후에도 한지호를 활용한 오른쪽 공격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전반 41분 나온 오재혁의 슈팅은 구상민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변화를 꾀했다. 박정인과 김찬, 어정원의 활약에도 부천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한 부산은 후반 10분 드로젝을 박정인 대신 투입해 변화에 나섰다. 그러자 부천은 후반 14분 박창준과 김준형이 이의형과 최재영을 대신해 공격을 주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은 후반 18분 김준형의 왼발 슈팅이 위협적이었다. 구상민이 힘겹게 펀칭으로 막아냈다. 부산은 후반 20분 드로젝과 정원진이 부천 수비를 흔들기도 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균형이 깨졌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던 성호영이 부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는 과정에서 부천 수비 팔꿈치에 맞았다는 판정이 나왔다. 결국 정원진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정원진에겐 시즌 첫 골. 
부천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부천은 후반 39분 요르만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조현택이 왼쪽에서 치고 들어간 뒤 쇄도하던 요르만에게 패스했다. 요르만은 달리는 탄력을 이용해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요르만의 시즌 3호골. 조현택은 2호 도움. 양팀은 이후 쉬지 않고 상대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양팀 모두 결승골은 터지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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