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부천 감독, "부산전, 항상 좋은 기억.. 이번에도"[부천톡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22 19: 20

"좋은 기억 이어가고 싶다."
부천FC가 이번에도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떠올릴 것인가.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22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 나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은 최근 경기 무승(2무 1패)으로 좋지 않다. 때문에 순위도 4위로 내려서 있는 상태. 3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50), 2위 FC안양(승점 55)을 추격하고 있다. 최하위 부산(승점 22)과는 이번 시즌 3전 3승을 거두고 있어 또 한 번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날 부천은 오재혁, 이의형, 한지호를 공격에 내세웠고 송홍민과 최재영을 중원에 뒀다. 양 측면에는 조현택과 배재우가 나왔고 이용혁, 닐손주니어, 김강산이 수비에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최근 3경기 승리가 없지만 3라운드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면서 "부산과는 안좋은 상황에서 만나 이겼다. 그래서 좋은 흐름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오늘 겨이가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안심하고 있지는 않다. 그는 "부산의 특정 선수를 경계하기보다는 팀 전체를 봐야 한다. 3승을 거뒀지만 박진섭 감독 부임 후 점점 좋아지고 있다. 박 감독이 광주FC 시절 썼던 전술도 서서히 만들어져 가고 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득점력이 고민이다. 당장 은나마니도 무릎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우리는 이번 시즌 37골을 넣었다. 그런데 득점자가 15명이다.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확실한 득점자가 없어 침묵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득점에 관여할 수 있다는 뜻도 되기 때문에 오늘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남은 시즌에 대해 "1라운드는 잘해줬고 2라운드에 좀 주춤했다. 3라운드에도 나쁘지 않았다. 남은 4~5라운드에 최소 4승씩은 거둬야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솔직히 중위권이 목표였는데 정말 잘해줬다.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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