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선두 잡은 고베, 'K리그 최강' 전북한테는 완패..."엘로 카드만 5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23 04: 56

J리그 선수드를 잡아도 K리그 최고 명문 앞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전북 현대는 22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서 비셀고베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터진 구스타보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ACL 4강에 오르며 우승 도전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비셀고베는 후반 18분 유루키 고야가 문전 혼전 중 첫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21분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이어받은 바로우가 빠른 스피드를 이용 상대 진영을 파고든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 전북은 후반 13분 전북은 바로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2-1을 만들었다. 결국 전북은 문선민이 쐐기포를 터트리며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16강에서 전북은 대구 FC, 비셀고베는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잡고 올라왔다. 특히 J리그 16위로 강등 위기에 빠졌던 비셀고베는 리그 선두 요코하마를 잡으며 많은 기대를 샀다.
하지만 비셀고베의 이변은 K리그의 강자 전북한테는 통하지 않았다. 이날 비셀고베는 후반 전북이 주전 선수를 투입하며 몰아치자 와르르 무너졌다.
이런 경기 양상을 보여주듯 고베는 16개의 파울(전북 10개)를 저즈리며 5개의 옐로우 카드를 받을 정도로 전북의 공격을 육탄 수비로 막기 급급했다.
닛칸 스포츠는 "고베는 요코하마전서 선발 7명을 변경했다. 특히 주전 포워드 오사카와 이니에스타도 제외됐다. 컨디션 난조 때문"이라면서 "결국 고베는 잔류 경쟁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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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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