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일정이 확정됐다. 장소는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으로 변함이 없고, 시기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다. 열흘간 미래 모빌리티의 다양한 생태계가 총망라된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정만기)는 22일, "내년도 전시회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10월 31일까지 서울모빌리티쇼 홈페이지에서 참가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산업전시회인 ‘2023서울모빌리티쇼’를 주관하는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협동조합(KAICA)으로 구성된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서울모터쇼’로 불리던 행사명을 2021년부터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해 개최하고 있다.
자율주행의 확산, 전동화의 가속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나 하이퍼루프 철도 같은 신규 모빌리티의 확장,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MaaS(Mobility as a Service) 분야 성장 등 미래 산업 트렌드를 모두 반영하기 위한 변화였다.
조직위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주요 전시 계획도 밝혔다. 자율주행, IT융합기술,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수소차, UAM, 철도, 선박, 우주항공 등 육해공의 공간적 제약을 초월한 미래 첨단기술이 모두 망라되도록 구성하기로 했다.
뿐만아니라 서울모빌리티어워드, 미래 모빌리티 관련 포럼 및 세미나, 모빌리티 시승행사, 산학 연계 프로그램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정만기 위원장은 “지난 서울모빌리티쇼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일정이 두차례나 변경되면서 전시장 임대에 난항을 겪은 탓에 평소보다 다소 축소되는 등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 전시회는 다시 정상적인 환경에서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지난 행사에 이어 이번에는 완성차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생태계가 한 자리에 모여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서비스형 이동 수단(MaaS) 등 새로운 모빌리티와 신기술이 기반이 되는 ‘모빌리티(Mobility)’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로,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 홀수 해에 개최되고 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