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통합축구단이 19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2022 스페셜올림픽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했다.
경남은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아드미FC,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어시스트FC와 함께 ‘경남FC 통합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 1차 리그에 참가했다. 통합축구대회는 선수(발달장애인)와 파트너(비장애인)가 한 팀을 이룬 통합축구단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경남은 김성재 감독을 비롯해 10명의 스페셜올림픽 선수(발달장애인)와 10명의 파트너(비장애인)로 구성됐다. 여기에 좋은 취지에 흔쾌히 동참을 약속한 배기종 코치까지 합류했다. 구단은 통합축구단을 위해 구단 훈련복과 유니폼 세트에 배기종 코치의 특별 훈련까지 지원했다.
경남은 부천, 성남, 포항, 대전과 함께 B조에 편성돼 경기를 진행했다. 부천, 포항,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3승 1무로 1차 리그를 조 1위로 마무리했다.
경남은 선수와 파트너 구분 없이 매 경기 종료 후 함께 환호하며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축구를 통해 차별 없이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줬다.
경남 김성재 감독은 “이번 대회의 성과는 선수, 파트너 모두가 하나된 결과다.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열정이 굉장히 뜨거웠다. 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나 역시 힘을 얻었다”며 이번 대회 소감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