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어떤 빅클럽에서도 주전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선수 출신 오언 하그리브스는 2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 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이 칭찬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손흥민 역시 이번 시즌 아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뛰었던 하그리브스는 "그는 모든 팀에 들어갈 수 있다. 그가 충분한 믿음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맨시티, 리버풀 등에서도 선발 11명에 포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그리브스는 "비밀스럽게 움직이고 있는지 모르겠다. 리그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압박이 없어서인지 모르겠으나 그는 엄청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3경기를 치른 현재 아직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사우스햄튼과 개막전에서 1도움을 올리며 풀타임을 소화했던 손흥민은 첼시와 울버햄튼전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일부 현지 언론과 팬들은 손흥민 대신 새롭게 영입된 히샬리송이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최근 몇 경기 활약이 돋보이지 않으면서 비난 여론이 형성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다.
22일 영국 '더부트룸'은 하그리브스의 의견에 동조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모든 리그 모든 팀에 선발로 뛸 수 있다는 하그리브스의 말에 동의한다"면서 "손흥민은 여러 시즌 동안 예외적이었고 이번 시즌 골이 없지만 여전히 훌륭한 출발을 알린 토트넘의 핵심 선수"라고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