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의 동료 흐비차 크바라첼리아(21, 나폴리)가 강렬한 홈 데뷔전을 치렀다.
나폴리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 세리에A 2라운드’에서 몬자를 4-0으로 대파했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나폴리의 중앙수비수로 선발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후반 48분 추가시간 헤더로 세리에 데뷔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날의 스포트라이트는 멀티골을 몰아친 크바라첼리아에게 돌아갔다. 그는 전반 35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첫 골을 신고했다. 특히 후반 17분 수비수 두 명을 개인기로 제치고 왼발로 터트린 그의 두 번째 골은 백미였다. 화려한 기술과 높은 결정력을 동시에 보여준 크라바첼리아는 단번에 홈팬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제타 델로 스포트’는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치른 첫 경기서 크바라첼리아는 오른발로 한 골, 왼발로 한 골을 터트렸다. 그에게 매료된 나폴리 관중들이 ‘크바라도나’라는 별명을 붙이며 열광했다. 김민재도 코너킥 상황에서 완벽한 헤딩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조지아출신인 크바라첼리아(Kvaratskhelia)의 이름은 이탈리아 팬들도 제대로 기억하기 어렵다. 데뷔전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가 마라도나를 빗댄 별명으로 더 기억될지 관심을 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