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괴물' 김민재(26)가 두 경기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데뷔골을 작렬했다.
김민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몬차와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2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3-0으로 팀이 앞선 후반 추가시간 김민재는 코너킥 찬스에서 적극 공격에 가담, 헤더골로 골을 터뜨렸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올린 공을 머리로 방향만 살짝 틀어놓아 마무리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4-0 대승을 거뒀고 김민재는 나폴리는 물론 세리에 A 무대에서 첫 득점을 성공시켰다.
엘라스 베로나와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이날 초반 코너킥 기회 때도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헤더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유럽 통계 업체 '옵타'는 경기 후 "김민재의 이날 득점은 한국인 수비수가 세리에 A에서 기록한 최초의 골"이라면서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3번째 득점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손하트'를 선보이며 "나의 첫 골은 아내를 위한 것"이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