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데뷔골' 김민재, 헤더골 작렬... 2G만에 시즌 1호골 신고

 김민재(25, 나폴리)가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나폴리 데뷔골을 넣었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몬차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맞대결을 치러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베로나와 개막전을 5-2 승리로 장식한 나폴리는 2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베로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앞서 베로나를 상대로 나폴리 데뷔전을 치렀던 김민재는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당시 전반 10분 나폴리 진영에서 부드러운 볼터치로 위기를 지운 김민재는 2분 뒤엔 폭풍 질주로 공격 루트를 만들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김민재의 수비력은 식을 줄 몰랐다. 후반 27분 등지고 공을 지키는 것은 기본인 데다 전방 압박도 곧잘 했다.

이날도 김민재는 두드러지는 활약을 했다. 나폴리 데뷔골을 작렬했다.

전반 5분 김민재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에 머리를 갖다 댔다. 그러나 종이 한 장 차이로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수비력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전반 29분 나폴리 진영에 있던 김민재는 왼쪽에서 날카롭게 올라오는 낮은 크로스를 부드럽게 처리했다. 전반 37분엔 폭발적인 스피드로 공을 몰고 들어가는 위협적인 모습으로 상대 선수의 경고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김민재는 번뜩였다. 이번에도 헤더골을 노렸다. 후반 6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민재는 홀로 뒤로 빠져 길게 올라오는 공을 바라봤다.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에 정확도가 다소 부족했다.

후반 8분 패스도 압권이었다. 하프라인을 조금 지나 몬차 진영 우측면에 있던 김민재는 수비 2명에 둘러 싸여 있는 동료를 보고 기가 막힌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수비들이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공을 공급했다. 김민재의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뚫은 나폴리는 위협적인 슈팅 1개를 추가했다.

김민재는 기어코 데뷔골을 작렬했다. 앞서 터질듯 터지지 않았던 코너킥 상황 결과완 달랐다. 머리로 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김민재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오는 공에 머리를 정확히 갖다대며 팀의 4번째 골을 넣었다. 2경기 연속 맹활약에 비교적 일찍 데뷔골도 터트렸다.

한편 나폴리는 크바라트스켈리아의 멀티골과, 오시멘의 골까지 곁들여 4-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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