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둥지둥→볼 놓쳐 실점' 첼시 GK... 英 매체 "공포스런 실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8.22 00: 58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첼시 패배의 원인이다.
첼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를 치러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1승 1무 1패, 승점 4가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리즈는 3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했다.
첼시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가 팀을 패배에 빠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4분. 멘디 골키퍼가 백패스를 받았다. 이를 본 리즈의 애런슨은 그가 공을 소유할 때 달려들어 압박했다. 멘디 골키퍼는 애런슨을 보고 한 번 접으려던 찰나 볼을 빼앗기고 말았다. 당황한 멘디 골키퍼는 허둥지둥 주변을 살피며 공을 찾았지만 이미 애런슨이 골망을 흔든 뒤였다.
첼시는 다소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줬다.
더불어 분위기까지 완전히 내준 첼시는 이후 2골을 더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설상가상 후반 38분 쿨리발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추격의 동력마저 완전히 잃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후 멘디 이름이 불리지 않을 수 없었다.
영국 ‘더선’은 “멘디가 공포스러운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그 순간을 다신 마주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선’이 말하는 ‘그 순간’은 멘디가 리즈에 선제골을 내줄 때 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찰나는 말한다.
현지 해설진들도 그 상황을 보고 “미쳤다는 설명으로 부족하다”고 경악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