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무기력하게 패했다.
첼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즈에 위치한 앨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를 치러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이 됐다.
반면 리즈는 3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했다.
첼시는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라힘 스털링, 마르크 쿠쿠레랄, 조르지뉴, 코너 갤러거, 루벤 로프터스 치크, 칼리두 쿨리발리, 티아고 실바, 리즈 제임스, 에두아르 멘디(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리즈는 로드리고 모, 잭 해리슨, 브렌든 애런슨, 다니엘 제임스, 타일러 아담스, 마크 로카, 파스칼 스트라윅, 디에고 요렌테, 로빈 코흐, 라스무스 크리스텐센, 이얀 멜리에(골키퍼)를 먼저 내보냈다.
첼시가 먼저 리즈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14분 스털링이 리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스 중앙에서 침착하게 오른쪽 골대를 보고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스털링은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선제골은 리즈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애런슨은 첼시의 멘디 골키퍼가 골을 소유할 때 달려들어 압박했다. 멘디 골키퍼는 애런슨을 보고 한 번 접으려던 찰나 볼을 빼앗겼다. 애런슨은 자신이 만들어낸 천금 같은 기회를 골로 연결시켰다.
리즈가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37분 모레노가 세트피스 상황을 이용해 헤더골을 작렬했다.
쐐기골이 나왔다. 후반 24분 리즈의 해리슨은 첼시 문전 오른쪽에서 짧게 오는 패스에 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초반부터 끌려가기 시작한 첼시는 경기의 균형을 맞추려 고군분투했지만 악재를 맞았다. 후반 38분 쿨리발리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전 때 상대 유니폼을 잡아끌어 경고를 받은 쿨리발리는 후반에 공격을 시도하던 리즈 선수의 목을 뒤에서 감쌌고,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다.
경기는 리즈의 무실점 세 골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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