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의 '축구도사', 라리가 200번째 승리...상대 팀도 '기립박수'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21 16: 17

루카 모드리치(37, 레알 마드리드)가 200번째 프리메라리가 승리를 따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셀타 비고와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선발로 나선 '백전노장' 루카 모드리치는 77분간 활약하며 총 57번의 볼 터치를 가져갔다. 그동안 96%의 패스 성공률,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1회와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5회, 블록 1회, 볼 리커버리 2회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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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드리치는 전반 41분 절묘한 궤적의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으며 후반 11분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득점을 도왔다.
이 경기 모드리치는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경기 종료 후 셀타 비고의 홈팬들은 모드리치를 향해 기립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번 승리는 모드리치의 200번째 라리가 승리였기에 그 의미가 더 컸다.
경기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정말 중요한 승리"라고 말하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모드리치는 "상대 팀 팬들의 기립 박수는 정말 특별한 일이다. 너무도 기쁘다. 셀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우리가 항상 어려워했던 셀타를 상대로 거둔 중요한 승리다. 우리는 특히 후반전 뛰어났다. 우리는 이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게 된 카세미루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우린 여기서 그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였다. 선수로서, 개인으로서 그를 정말 그리워하겠지만, 축구의 일부다. 이제 그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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