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한 클럽 최다골' 케인 "동료들 고마워... 그래도 승리가 가장 중요"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8.21 14: 26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먼저라는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케인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고 페리시치가 머리를 갖다 댔다. 공은 이후 케인에게 흘렀고 케인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2호골.

[사진] 해리 케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1분 히샤릴송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공격포인트는 남기지 못했다. 
케인은 울버햄튼전 골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골로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185호골을 기록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184골을 넣고 이적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세운 EPL 한 클럽 최다골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케인은 경기 후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항상 득점하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도와준) 동료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냉정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우리는 경기의 시작을 더 잘했어야 했다”면서 “개선할 점이 많이 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내 “하지만 좋은 팀이란 그럴 때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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