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전 폭발한 ‘손흥민 단짝’ 해리 케인, 세 가지 대기록 세웠다

‘손흥민 단짝’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엄청난 대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에도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고 페리시치가 머리를 갖다 댔다. 공은 이후 케인에게 흘렀고 케인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케인은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토트넘 SNS는 21일 “해리 케인이 세 가지 대기록을 작성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팀을 위해 최다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아울러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득점순위 4위가 됐다. 케인의 골은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1000번째 골이었다”고 자축했다.

이날 골로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185호골을 기록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184골을 넣고 이적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세운 한 팀 최다골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통산 208골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2위인 웨인 루니도 맨유 시절에는 183골을 넣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케인으 두 골만 추가하면 앤디 콜(187골)과 함께 역대 최다골 공동 3위가 된다. 앞으로 케인이 계속 토트넘에서 뛰거나 혹은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한다면 케인의 대기록은 이어질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은 260골을 넣고 은퇴한 앨런 시어러다. 케인이 계속 기량을 유지한다면 은퇴 전에 시어러의 기록에 도전해볼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