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3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떠났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걱정이 없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카세미루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계약기간 4년에 1년 연장옵션이 포함돼 있다. 중원 붕괴로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맨유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핵심전력을 뺏겼지만 레알은 걱정이 없다. 레알은 21일 셀타 비고 원정경기서 카세미루의 후계자로 불리는 오렐리앙 추아메니(22)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시켰다.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37), 또 다른 유망주 에두아르도 카바밍가(20)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추아메니는 한 경기만에 카세미루의 공백을 지웠다.
TS의 자료에 따르면 셀타비고전에서 추아메니는 88회 공을 터치했고, 61회 패스를 90%로 성공했다. 상대의 공을 뺏은 횟수도 3회, 몸싸움 성공 6회, 태클성공도 3회로 허리싸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세 번의 드리블 모두 실수 없이 성공시켰다.
추아메니의 대활약으로 레알이 4-1 대승을 거뒀다. 평점 7.6의 추아메니는 모드리치(8.5)와 비니시우스(8.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추아메니의 대활약에 팬들은 “카세미루를 팔만하다”, “레알 걱정은 하는 게 아니네”, “추아메니에게 MOM을 줘도 아깝지 않았다”며 찬사를 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