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을 상대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야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0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승격팀' 베르더 브레멘과 맞대결을 펼쳐 2-3으로 역전패당했다.
이 경기 도르트문트는 전반전 추가시간 율리안 브란트, 후반 32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4분부터 추가시간까지 리 뷰캐넌, 니클라스 슈미트, 올리버 버크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2-3으로 무너졌다.
충격적인 역전패에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한 에딘 테르지치 감독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은 21일 테르지치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는데, 테르지치는 "당연한 패배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훨씬 더 잘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고 계속해서 기회를 허용했다. 하지만 89분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면 경기 내용이 좋든 안 좋든 승리해야 마땅하다. 우리가 실점한 방식은 잔인할 정도로 어리석었고 잔인할 정도로 짜증 난다"라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주장 마르코 로이스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 2-0으로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통제하지 못했다. 브레멘은 후반 44분 첫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는 좋지 못한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승점 획득에 실패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6점(2승 1패)에 머무르며 리그 7위까지 미끄러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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