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위고 요리스(이상 토트넘)이 또 논쟁을 벌였다.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서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서 손흥민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도 선보였다. 후반 31분 교체된 그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요리스도 마찬가지였다. 울버햄튼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한 모습을 선보일 상황이 없었다.
그런데 풋볼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과 요리스가 사소한 논쟁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미 매체는 “손흥민과 요리스가 울버햄튼전에서 2번째 논란이 생길 상황이었다. 요리스는 손흥민에게 잠시 동안 야단을 쳤다. 요리스는 손흥민이 상대방을 무너트릴 수 있도록 날카로운 패스를 원했지만 손흥민은 달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경기 중 손흥민과 요리스는 한 판 대결을 펼쳤다. 당시 손흥민과 요리스는 하프타임에 격한 언쟁을 벌였다. 전반전 종료 휘슬이 불리자 요리스가 갑자기 손흥민에게 달려들었다. 손흥민도 물러서지 않았고 두 사람은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옆에 있던 동료들이 말리면서 몸싸움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라커룸에서도 두 사람은 격한 언쟁을 벌였다. 요리스가 손흥민을 향해 달려든 건 손흥민이 끝까지 압박하지 않아 슈팅을 내줬다는 이유였다.
다행히도 후반전 시작 전에 화해한 듯한 두 선수는 경기 후에 포옹을 나누면서 팬들의 걱정을 씻어냈다. 또 이번에도 큰 문제는 아니었다. 최선을 다한 동료 그리고 능력을 더 발휘하라는 의미의 논쟁이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