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호나우두가 토트넘에 방문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7점(2승 1무)을 만들며 리그 1위에 올라섰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승점 1점(1무 2패)으로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장에는 깜짝 손님이 방문했다. 호나우두가 그 주인공.
호나우두는 1997, 2002 발롱도르 수상자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등장하기 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도 3번이나 올랐다. 갈락티코라고 불리던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다.
호나우두의 깜짝 등장에 프리미어리그도 공식 SNS를 통해 "전설이 토트넘 스타디움에 등장했다"며 놀랐다. 그런데 호나우두가 왜 토트넘 경기장에 방문했을까. 호나우두는 커리어 내내 토트넘과 연관성이 매우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호나우두가 토트넘에 등장한 이유는 나이키 때문이다. 호나우두는 은퇴했지만 여전히 나이키와 계약을 맺고 있다. 또 나이키는 토트넘도 후원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는 나이키를 위한 특별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 자리에 호나우두가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호나우두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이 달린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있는 호나우두의 사진을 공개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토트넘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