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결승 골로 팀의 승리를 이끈 이재성(30, 마인츠)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FSV 마인츠는 2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FC 아우크스부르크와 맞붙어 이재성의 '극장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이재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마인츠는 전반 31분 카림 오니시보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잠시 후 35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1로 따라잡혔다.
마인츠는 후반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후반 15분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박스 안 공을 잡는 과정에서 카를로스 그루에소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론 카리콜은 낮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라파우 기키에비츠가 잡아냈다.
이재성은 후반 23분 선발로 투입된 안젤로 풀기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좌우 측면과 최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를 괴롭혔다.
하지만 정규 시간 90분이 다 흐를 때까지 마인츠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진 상황.
이때 이재성이 팀을 구해냈다. 마인츠는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어냈고 짧은 패스를 통해 카리콜에게 연결했다. 카리콜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이재성은 번뜩이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이 경기 득점 이외에도 볼 리커버리 3회, 공중 볼 싸움 승리 1회 등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사이트 '폿몹(Fotmob)'은 이재성에게 7.4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FSV 마인츠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