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30, 마인츠)이 교체로 투입돼 팀의 영웅이 됐다.
FSV 마인츠는 2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FC 아우크스부르크와 맞붙어 이재성의 극장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마인츠는 승점 3점을 따내며 7점(2승 1무)을 만들며 리그 3위에 올라섰다.
원정팀 마인츠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카림 오니시보-요나탄 부르카르트가 투톱을 구성했고 앙헬로 풀기니-도미니크 코어-안톤 스타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아론 카리콜-질반 비드머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막심 라이취-알렉산더 하크-슈테판 벨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로빈 첸트너가 꼈다. 이재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선제골은 마인츠가 터뜨렸다. 전반 31분 골키퍼 첸트너가 한 번에 넘겨준 공이 풀기니에게 흘렀고 풀기니는 오니시보를 향해 패스했다. 뒤로 돌아 뛰던 오니시보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기쁨도 잠시 아우크스부르크가 동점 골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펠릭스 우두오카이는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에르메딘 데미로비치는 감각적인 백힐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마인츠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부르카르트가 박스 안 공을 잡는 과정에서 카를로스 그루에소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카리콜은 낮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라파우 기키에비츠가 잡아냈다.
마인츠는 후반 23분 풀기니를 빼고 이재성을 투입했다.
마인츠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공을 잡은 이재성이 박스 안으로 패스를 넣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이 공을 잡은 코어가 오니시보에게 패스했고 오니시보는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기키에비츠가 막아냈다.
후반 40분 오른쪽 측면을 쇄도하던 이재성이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받았고 곧장 박스 안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다. 하지만 수비수가 안전하게 걷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마인츠가 득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코너킥을 전개했고 카리콜이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의 결승 골로 마인츠는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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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SV 마인츠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