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지루했던 전반전, 의외의 인물이 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0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의외의 인물이 관중석에 등장했다. 바로 '호돈신' 호나우두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이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던 전반전 30분 현지 중계 카메라는 관중석에서 약간은 지루한, 또는 근엄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호나우두를 비췄다.
영국 'BBC'는 이 장면을 조명하며 "저것좀 봐...'오리지널' 호나우두가 경기장에 있어. 그는 굉장히 지겨워 보여"라고 설명했다.
이 경기 후반전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답답했던 모습을 보였던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터뜨렸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고 페리시치가 머리를 갖다 댔다. 공은 이후 케인에게 흘렀고 케인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한편 이 경기는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았지만, 손흥민은 후반 31분 히샬리송과 교체로 빠져나갔고 황희찬은 이후 36분 곤살로 게데스와 교체로 투입되며 두 선수 간의 맞대결은 아쉽게 무산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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