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엄지성 폭발' 광주, 서울E 4-0 제압...10경기 무패 질주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20 20: 56

광주FC가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무려 4골을 퍼부으며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광주는 20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4라운드에서 이랜드를 4-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승점 66점 고지를 밟으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이랜드는 승점 29점, 8위에 머무르며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멀어졌다.
홈팀 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까데나시-김정수가 투톱으로 나섰고 서재민-김정환-김선민-츠바사-채광훈이 허리를 구성했다. 이재익-김연수-황태현이 수비 라인을 지켰고 김형근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원정팀 광주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엄지성-이건희-헤이스가 최전방을 맡았고 이민기-박한빈-정호연-이상기가 중원을 담당했다. 안영규-김재봉-김현훈이 스리백을 형성했고 김경민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20분 엄지성이 침투 과정에서 김선민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헤이스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헤이스의 리그 10호골이었다.
광주가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29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이건희가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쳐낸 후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이랜드는 츠바사와 김정수를 불러들이고 김원식과 아센호를 투입했다. 광주는 안영규와 이건희를 대신해 이순민과 산드로를 투입하며 맞섰다.
광주가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23분 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접어 들어오며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터트렸다. 이 슈팅은 김형근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헤이스가 세컨볼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랜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27분 산드로의 완벽한 스루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엄지성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김형근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뚫어내며 골망을 갈랐다. 결국 승부는 광주의 4-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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