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김종민 감독, "3일 연속 경기는 무리, 선수들 잘했다" [순천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8.20 17: 12

한국도로공사가 5년 전에 이어 또 GS칼텍스에 막혀 컵대회 우승을 놓쳤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 순천.도드람컵 여자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0-3(21-25 19-25 22-25)로 패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1년 이후 11년 만에 두 번째 컵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좌절됐다. 2017년 천안 대회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결승에서 GS칼텍스에 무릎 꿇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2.08.18 /sunday@osen.co.kr

지난 18~19일 예선 KGC인삼공사전, 준결승 흥국생명전에 이어 3일 연속 강행군을 치르면서 채력적으로 힘든 승부가 됐다. 
경기 후 "GS 우승을 축하한다"고 운을 뗀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3일 연속 경기를 한 게 무리였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며 "그래도 다들 굉장히 잘한 것 같다. 고참 선수들도 중심을 잘 잡아주며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FA 이적한 세터 이고은(페퍼저축은행)의 보상선수로 들어온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과 백업 세터 안예림의 성장도 큰 수확. 김 감독은 두 선수를 성과로 꼽으며 "김세인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봤다. 안예림도 예상보다 굉장히 잘해줬다. 큰 경기에서 조금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이런 경험도 해봤으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전 세터) 이윤정과 잘 융화시켜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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