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오프라인 무대다.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전국결선이 3년 만에 경상남도 창원에서 오프라인으로 막을 올렸다.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전국결선이 20일 경남 창원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창원시 성산)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을 비롯하여 경상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 창원특례시 홍남표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며 14번째 대통령배 KeG 개최를 축하했다. 더불어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단 250여 명 등 약 300명이 참석하여 이틀간 정정당당한 경쟁을 다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은 개회사에서 “대통령배 KeG에서 오랜만에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경기를 직접 보고 만끽하게 되어 뜻깊다. e스포츠가 대중 여가활동을 넘어 거대한 산업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위상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지역 상설 경기장을 추가로 구축하고, 아마추어 대회를 확대하며 국제대회 참여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 앞으로 대통령배 KeG가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를 양성하는 세계적인 산실이자, 전국민의 축제로 꾸준히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창원특례시 홍남표 시장은 “대통령배 KeG가 3년 만에 창원시에서 열리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표 선수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환영의 말을 전한다. 무한한 가치를 가진 e스포츠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모두를 환영했다.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경상남도는 게임 및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상성 결기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지사배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e스포츠가 건전한 즐길거리로 자리잡고 지역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히며 축하를 보냈다.
제14회 대통령배 KeG는 20일까지 이틀간 올해 전국 최고 아마추어 실력자를 가리는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는 정식 종목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가 선정됐으며, 시범 종목은 이터널 리턴(일반 부문), 카트라이더(장애인 부문)로 진행된다.
한편,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되었으며,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6년 동안 지속 개최된 유일한 대회다. 종합 우승 지자체에는 대통령상과 우승 트로피가 수여되며, 모범지자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정식 종목 1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주어지며 총상금은 3490만원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