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5번째 컵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GS칼텍스는 20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여자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2)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양 팀 최다 17득점을 올린 GS칼텍스 문지윤이 컵대회 MVP를 차지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마산), 2012년(수원), 2017년(천안), 2020년(제천)에 이어 5번째 코보컵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코보컵이 시작된 후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으로 두 번째는 현대건설의 4회 우승. 도로공사는 2011년 이후 11년 만에 두 번째 컵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2017년에 이어 또 한 번 GS칼텍스 벽에 막혔다.
1세트부터 GS칼텍스였다. 19-19에서 GS칼텍스가 4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권민지의 연속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간격을 벌린 GS칼텍스는 문지윤의 퀵오픈까지 나오며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유서연이 팀 최다 6득점을 올린 가운데 권민지와 문지윤도 4점씩 힘을 보탰다. 전날 저녁 경기를 치른 여파인지 도로공사는 범실 7개로 흔들렸다.
2세트도 중반부터 GS칼텍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문지윤이 연이어 백어택을 꽂으며 기세를 올린 GS칼텍스는 오세연의 속공과 김지원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권민지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20점에 먼저 도달한 GS칼텍스도 2세트도 25-19로 여유 있게 따냈다. 문지윤이 2세트에만 7득점을 올렸다.
결국 3세트에 GS칼텍스가 끝냈다. 세트 중반 이예담과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흐름을 바꾼 도로공사는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속공뿐만 아니라 사이드 공격까지 연이어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GS칼텍스가 한수지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따라붙었다. 한수진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재역전한 GS칼텍스는 권민지가 매치 포인트를 장식, 25-22로 3세트도 잡고 셧아웃을 완승했다.
GS칼텍스 문지윤이 양 팀 최다 17득점을 폭발했고, 권민지가 블로킹 2개 포함 13득점으로 뒷받침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GS칼텍스보다 10개 더 많은 23개의 범실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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