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63)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다시 한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 토트넘)를 원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안체로티 감독은 카세미루의 뒤를 이을 선수로 호이비에르를 추천할 예정이다. 그는 에버튼을 지휘하던 시절에도 호이비에르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한 적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의 핵심 카세미루를 맨유로 떠나보낸다. 이미 양 구단 모두 카세미루 이적에 관해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고 공식 발표한 만큼 그의 이적은 시간문제다. 그의 이적료는 최대 7000만 유로(약 9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식간에 카세미루를 잃은 안첼로티 감독은 그의 대체자로 호이비에르를 점 찍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예전부터 호이비에르의 팬이었다. 그는 호이비에르가 카세미루의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과거에도 호이비에르를 노렸던 적 있다. 그는 에버튼 감독 시절 사우스햄튼에서 맹활약하던 호이비에르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호이비에르는 그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지난 2020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 합류 이후 리그에서 단 두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출전하며 토트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호이비에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앞서 안첼로티 감독은 이미 토니 크로스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있다며 카세미루 대체자는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과연 어느 쪽이 그의 진심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