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소식이다. 첼시가 라이벌 팀 주장 해리 매과이어(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첼시는 맨유에서 고전하는 매과이어에 대한 충격적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들은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4, 첼시)를 스왑딜 카드로 사용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여름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 시즌 주축으로 활약하던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모두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게다가 수비의 핵 티아고 실바 역시 곧 만 38세에 접어드는 만큼 센터백 영입이 더욱 절실하다. 첼시는 이미 칼리두 쿨리발리를 품에 안았지만, 여전히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첼시는 레스터 시티의 기대주 웨슬리 포파나를 점 찍었다. 그러나 이미 그를 영입하기 위해 두 번이나 공식 제안을 보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레스터는 포파나의 몸값으로 8000만 파운드(약 1262억 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첼시는 맨유에서 입지를 잃고 있는 매과이어를 포착했다. 매체는 "첼시는 여전히 포파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첼시는 맨유에서 미래가 불확실해진 매과이어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맨유에 매과이어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8000만 파운드라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빠르게 주장 완장까지 차지했으나 기대에 걸맞지 않은 활약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다가오는 리버풀전에서 그를 벤치에 앉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첼시는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풀리시치 카드를 꺼내들었다. 마침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맨유는 풀리시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첼시는 이를 활용해 스왑딜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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