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PSG에 네이마르와 친구들 이적 요청... 점입가경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20 07: 29

킬리안 음바페가 네이마르와 완전히 갈라섰다. 또 자신의 왕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PSG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2-2023 프랑스 리그 1 2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5-2로 이겼다.
그런데 PSG의 대승은 선수간의 갈등으로 완전히 묻혔다.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갈등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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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3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그런데 음바페는 전반 43분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네이마르가 나서자 자신이 차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를 거절했다. 
둘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언성을 높이며 충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먹다짐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세르히오 라모스가 중재에 나서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음바페가 최근 PSG와 3년 재계약하며 일부 구단 운영권을 부여받았다고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음바페는 이날 역습 상황에서 자신에게 공을 패스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대로 멈춰 서 불만을 터뜨리는 안하무인 태도까지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현지에서는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갈등 이유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음바페의 과거 발언이기도 하다. 
음바페는 지난 5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남미에서 수준 높은 경쟁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축구는 유럽 만큼 발전하지 못했다"면서 "그것이 바로 최근 월드컵에서 유럽팀들이 우승하는 이유"라고 말해 남미팀을 깎아내렸다. 
설상가상 브라질 UOL Esporte은 음바페가 네이마르와 친한 선수들을 이적 시키라고 구단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PSG는 점점 음바페의 팀으로 변신하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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