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상대' 가나가 브라질을 평가전 상대로 낙점했다.
가나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가나 남자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준비 일환으로 9월 23일 브라질과 국제 친선 경기를 치른다”고 공식발표했다.
구체적인 경기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 가나와 브라질의 평가전이 펼쳐진다.
축구협회는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이 카타르로 향하기 전 선수들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 영향을 미치는 소식이다.
한국은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가나-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묶였다. 상위 2개 팀만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객관적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가나를 한국은 1승 제물로 내다보고 있다.
반대로 가나도 한국을 상대로 1승을 따내겠단 분위기다. 서로 경계의 날을 세우고 있다.
가나는 월드컵 전 ‘최강’ 브라질과 평가전을 통해 제대로 된 모의고사를 치르겠단 각오다.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 최다 진출국이자 최다 우승국(5회)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20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한편 한국은 앞서 먼저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지난 6월 2일 한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러 1-5로 대패했다. 완성도 높지 않은 빌드업 축구와 상대 수비에 고전하며 안방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