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괴물' 김민재(26)가 나폴리의 우승 경쟁에 있어 핵심 선수로 지목됐다.
단장 출신 전문가 피에트로 로 모나코(68)는 19일(한국시간) 라디오 방송 '키스키스 나폴리'에 출연, 나폴리의 이번 시즌 전력에 대해 평가했다.
로 모나코는 "열흘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나폴리가 리그 4위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지금은 우승 경쟁도 가능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봐야 한다. 특히 김민재를 유심히 봐야 한다"고 주장, 사실상 나폴리 우승 경쟁이 김민재의 활약 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김민재는 이번 여름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짝을 이룬 김민재는 왼쪽 센터백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현지 언론들과 전문가, 팬들은 김민재를 쿨리발리와 비교하면서 활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김민재는 지난 16일 세리에 A 데뷔전이었던 엘라스 베로나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나폴리의 5-2 대승에 힘을 보탠 김민재는 후반 실점 장면에서 선수를 놓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강한 피지컬과 돋보이는 빌드업 능력으로 거의 결점을 노출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들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