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축구, 유럽보다 못해" 음바페, 메시-네이마르 분노 일으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19 21: 29

킬리안 음바페(24)의 발언이 파리 생제르맹(PSG) 동료인 리오넬 메시(30)와 네이마르(35)의 분노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지난 14일 열린 '2022-2023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와 경기 도중 페널티킥 키커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펼친 것은 과거 음바페 발언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PSG는 몽펠리에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뒀다. 네이마르가 멀티골을 뽑아냈고 킬리안 음바페, 헤나투 산체스가 골을 기록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린 PSG는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기분 좋은 시즌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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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PSG의 승리는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갈등으로 묻히고 말았다. 음바페는 전반 23분 첫 페널티킥 기회에서 실축했다. 그런데 음바페는 전반 43분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네이마르가 나서자 자신이 차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를 거절했다. 
둘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언성을 높이며 충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먹다짐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세르히오 라모스가 중재에 나서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음바페가 최근 PSG와 3년 재계약하며 일부 구단 운영권을 부여받았다고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음바페는 이날 역습 상황에서 자신에게 공을 패스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대로 멈춰 서 불만을 터뜨리는 안하무인 태도까지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현지에서는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갈등 이유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음바페의 과거 발언이기도 하다. 
음바페는 지난 5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남미에서 수준 높은 경쟁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축구는 유럽 만큼 발전하지 못했다"면서 "그것이 바로 최근 월드컵에서 유럽팀들이 우승하는 이유"라고 말해 남미팀을 깎아내렸다. 
음바페는 이 인터뷰 때문에 남미 출신 팀 동료를 배려하지 못했다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당시 PSG에는 메시와 네이마르를 비롯해 마르키뇨스, 앙헬 디 마리아, 마우로 이카르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이 뛰었다. 최근 치치 브라질 감독은 음바페의 발언에 대해 발끈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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