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가 나폴리에서 대체 불가 센터백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시즌 나폴리가 어떤 전술을 선택할지 예상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난 시즌 자주 썼던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새롭게 영입되는 탕귀 은돔벨레(토트넘)와 자코모 라스파도리(사수올로)까지 가세할 경우 상대팀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34, 알 나스르)를 비롯해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 로렌조 인시녜(31, 토론토FC), 드리스 메르텐스(35, 갈라타사라이)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핵심들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김민재와 함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했고 은돔벨레와 라스파도리 영입이 마무리 단계다. 나폴리는 이를 통해 빠진 전력을 채운 것과 동시에 보강에 따른 전술 변화까지 가미할 수 있게 됐다.
이 매체는 나폴리가 크게 2가지 전술 포메이션으로 이번 시즌 대처할 것이라 봤다. 지난 시즌 가장 많이 썼던 4-2-3-1을 기본으로 4-3-3도 가능하리라 봤다. 무엇보다 쿨리발리의 대체자인 김민재는 어떤 포메이션 전술에서도 왼쪽 센터백에 자리해 팀의 중심이 될 것이라 봤다.
김민재는 기본 4-2-3-1에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를 맡고 왼쪽 마티아스 올리베라, 오른쪽 지오반니 디 로렌조와 호흡하게 된다. 중원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잠보 앙귀사가 맡고 흐비차, 라스파도리, 마테오 폴리타노가 2선에 빅터 오시멘이 최전방에 나선다. 골키퍼는 알렉스 메렛.
김민재는 4-3-3에서도 라흐마니와 수비 중심을 이루고 왼쪽에 마리우 후이가 전진할 때 그 뒤를 커버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은돔벨레가 중원에 가세하고 흐비차, 오시멘, 로사노가 공격진에 설 수 있다.
스팔레티 감독이 어떤 전형을 경기에 도입하든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제 데뷔전을 치렀을 뿐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미 김민재를 확실한 나폴리의 주전으로 여기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