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모델' 칸나바로, "쿨리발리 잘 보냈어...최고 DF 김민재 있잖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19 17: 04

김민재(26, 나폴리)가 '롤 모델' 파비오 칸나바로(48)에게 또 한 번 찬사를 받았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일 밀라니스타'에 따르면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극찬했다. 김민재가 자신의 롤 모델로 뽑은 칸나바로의 칭찬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칸나바로는 "나는 앞서 칼리두 쿨리발리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이적 의지와 첼시에 그를 팔 수 있는 기회, 나폴리의 해결책을 고려하면 쿨리발리 판매는 좋은 선택이었다"며 "특히 나폴리 수비진 중에서도 김민재가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사진] 나폴리 공식 SNS.

이어 칸나바로는 "내가 감독이라면 나는 그를 내 팀에 영입할 것이다. 그는 육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두 강하다. 아직 집중력을 더 키워야 하지만,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구단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잘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칸나바로의 김민재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서도 "김민재는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그는 정말 빠르고 신체적으로 뛰어나다. 마치 나와 닮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럼에도 칸나바로는 쿨리발리를 지켜야 한다며 그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을 것이라 우려했다. 김민재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수비의 핵심이었던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걱정한 것이다.
그러나 김민재는 세리에 A 데뷔전서부터 멋진 활약을 펼치며 그의 걱정을 깨끗이 씻어냈다. 그는 지난 16일 열린 엘라스 베로나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속도, 훌륭한 빌드업 능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역시 김민재의 경기력에 감탄하며 쿨리발리가 떠올랐다고 기뻐했다.
한편 나폴리는 다가오는 22일 새벽 홈으로 몬차를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도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사진] 나폴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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