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손흥민, 최고의 선수".
해리 케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케인은 '수비수 중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선수'에 대한 질문에 "내 축구 경력에서 마주한 수비수 중 정말 힘들었던 선수가 몇 명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존 테리였다. 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첼시에서 당대 세계 최고의 센터백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2018년 케인은 테리가 은퇴하기 전 격돌한 적이 있다. 당시 테리는 프리미어리그 500경기 출전을 앞둔 백전노장이었다.
케인은 "테리가 날 힘들게 한 수비수중 하나다. 그는 정말 똑똑한 수비수였다. 내가 공격할 때 기본적으로 몸을 어디에 두어야하는지 알고 있었다. 내 속도를 멈추는 방법을 잘 알았다. 테리와 맞붙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또 케인은 "조르지오 케일리니도 상대하기 힘든 선수였다. 유로2020과 유벤투스를 상대로 맞붙었는데 키엘리니는 육체적으로 강하고 두뇌 플레이도 뛰어난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영혼의 단짝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환상적인 사람이자 최고의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