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폭풍 영입을 멈추지 않고 있다. 모건 깁스-화이트(22, 울버햄튼) 영입까지 눈앞에 뒀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노팅엄은 깁스-화이트 영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개인 합의는 이미 몇 주 전에 완료됐다. 그는 언제나 노팅엄의 1순위 목표였으며 곧 이적이 이뤄질 것"이라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깁스-화이트는 노팅엄의 올여름 16번째 영입생이 될 것이다. 그들의 거대한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후에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계약이 완료될 것이다. 서류 작업도 거의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깁스-화이트는 울버햄튼 유스 출신 기대주로 공격적인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 리그 11골 9도움을 터트리며 재능을 꽃피웠다. 그는 셰필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올여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노팅엄이 그를 놓치지 않았다. 노팅엄은 이미 1억 1850만 유로(약 1584억 원)을 들여 15명을 새로 품었지만, 홈그로운 자원이자 촉망받는 유망주인 깁스-화이트까지 손에 쥐기 직전이다.
많은 공을 들인 만큼, 이적료 역시 상당하다. 영국 'BBC' 소속 사이먼 스톤 기자는 "깁스-화이트의 초기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53억 원)이며 옵션 발동 여부에 따라 최대 4450만 파운드(약 703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팅엄은 한국 대표팀 원톱 황의조 역시 노리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노팅엄은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에 이적료 400만 유로(약 54억 원)를 제안했고, 보르도는 이를 수락했다.
그러나 황의조는 울버햄튼행을 원하고 있어 영입 협상에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