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케이타 그리고 대구' 전북-대구 응원 위한 특별한 발걸음[오!쎈사이타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19 09: 16

일본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대구FC 맞대결 응원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특별한 팬들이 있었다. 
전북 현대는 18일 일본 사이타마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서 대구FC에 2-1로 승리했다. 전북이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가 열린 코마바 스타디움은 우라와 레즈의 홈 구장이었던 경기. 현재 우라와는 2002 한일월드컵이 개최된 후 사이타마 2002 스타디움을 사용하고 있지만 원래 홈 구장은 코마바 스타디움이었다.

유소년 축구 교실도 열리고 있는 코마바 스타디움 일원에는 전북과 대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에서 일본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없는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기를 앞두고 전북 주장 홍정호의 유니폼을 착용한 관중과 맞이했다. 바로 홍정호의 고모였다. 홍정호의 아버지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고모-고모부는 회사 동료와 함께 이미 전주를 찾은 기억이 있다. 몇년 전 전주를 방문해 전북과 홍정호의 경기를 즐기기도 했다.
대구도 단체로 유니폼을 맞춰 입은 팬들이 있었다. 일본 출신 케이타의 가족들이었다. 케이타의 형과 누나 그리고 사촌 동생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열띤 응원을 선보였다.
홍정호 그리고 케이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인과 함께 일본인 팬들도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한 여성팬은 정승원의 팬이었다가 대구팬이 되면서 전북과 대구전을 지켜보기 위해 평일 오후에 경기장을 찾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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