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가는' 맨유, 팬들이 나선다... '글레이저 아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19 12: 04

뒤로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팬들이 나선다. 
맨유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최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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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브라이튼과 개막전서 1-2로 패했다. 이어 브렌트포드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0-4로 대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맨유가 1992년 EPL 출범 뒤 개막 후 2연패를 당한 건 처음으로 최악이다. 
결국 최악의 성적과 기대 이하의 선수 영입에 대해 맨유 서포터스도 실력행사에 나선다. 
데일리 스타는 18일 맨유의 서포터 ‘The 1958’는 리버풀 경기 당일 올드 트래포드의 동상 앞에 집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The 1958는 성명을 통해 “리버풀 경기에 대한 우리의 계획을 발표한다. 사악한 소유권에 대한 깊은 불만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탐욕을 위해 세계 최고의 축구 팀을 굶주리게 하고 죽이는 소유권을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며 구단주 글레이저 퇴진을 요구했다.
또 The 1958는  “이번 집결은 분열이 아닌 단결에 관한 것이다. 모든 맨유 팬들은 The 1958에 문의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레이저 아웃을 향한 성난 목소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팬들은 피켓을 들고 ‘우리의 맨유가 돌아오기를 원한다’, ‘조엘 글레이저는 사라져라!’, ‘구단주는 나가라’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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