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도착' 은돔벨레, 잇몸 미소 활짝...김민재와 한솥밥 눈앞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19 08: 40

'토트넘 최악의 영입' 탕귀 은돔벨레(26, 토트넘)가 이탈리아에서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에 도착한 은돔벨레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은돔벨레는 나폴리의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수십 명의 나폴리 팬들이 미리 검진 센터를 찾아 은돔벨레를 기다렸다. 그 덕분일까. 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는 은돔벨레는 좀처럼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언제나 굳은 표정이었던 토트넘 시절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사진] 디 마르지오 홈페이지.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6500만 파운드(약 1029억 원)에 달하는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기대와 달리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은돔벨레는 불성실한 태도와 안일한 수비 가담,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무수한 비판을 받았다. 결국 그는 올해 초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프랑스에서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그는 올여름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도 모두 제외됐다.
그러던 중 나폴리가 은돔벨레에게 관심을 보였다. 나폴리는 현재 중원의 핵심이었던 파비안 루이스가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공백이 생기는 중원을 은돔벨레 영입으로 두텁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은돔벨레는 우선 1년 임대로 나폴리에 합류한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은돔벨레의 임대료는 100만 유로(약 13억 원)이다. 나폴리는 3000만 유로(약 401억 원)를 지불하고 그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나폴리는 그의 주급을 절반 가까이 지급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나폴리는 은돔벨레뿐만 아니라 사수올로의 공격수 지코모 라스파도리 영입도 눈앞에 뒀다. 그 역시 은돔벨레와 함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여름 김민재를 포함해 7명을 새로 품은 나폴리는 계속해서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디 마르지오 홈페이지.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