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26, 올림피아코스)이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기록하며 팀을 구해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 오전 2시(한국시간) 키프로스의 치리오 스타디움에서 아폴론 리마솔과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1-1 무승부를 거둔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26일 오전 4시 플레이오프 2차전을 통해 승리를 노리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다. 유세프 엘아라비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필립 싱커나헬-황인범-라자르 란젤로비치가 공격 2선을 꾸렸다. 피에르 쿤데-얀 음빌라가 포백을 보호하고 올렉 레아브추크-파프 아부 시세-우세누 바-피파를 비롯해 골키퍼 토마시 바츨리크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아폴론이 터뜨렸다. 전반 18분 아폴론의 장신 공격수 란헬로 얀하가 득점에 성공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28분 올림피아코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인공은 황인범이다. 레아브추크가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그대로 박스 안으로 진입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21분 황인범과 엘아라비를 빼고 아메드 하산, 아기부 카마라를 투입해 더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8분이 넘는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