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인종차별 당했다…첼시에서 정식으로 조사 착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8.18 06: 37

손흥민(30, 토트넘)이 또 다시 인종차별의 희생양이 됐다.
‘디어슬레틱’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토트넘 대 첼시 2-2 무승부 경기서 첼시 홈팬들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했다. 후반전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는 과정에서 일부 첼시 팬들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의 눈 찢는 제스처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으로 조사에 나선 첼시 구단은 증거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들어갔다. 토트넘은 아직 구단차원에서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맨유전 3-1 승리 후 인종차별을 당했다. 손흥민이 일부러 넘어져 파울을 유도했다고 생각한 맨유 팬들이 손흥민의 SNS에 댓글테러를 했다. 맨유팬들은 손흥민에게 “개고기나 먹어라”는 인종차별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맨체스터 경찰이 수사에 나서 범인 12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기소하지 않고 사과문 작성과 봉사활동 등 가벼운 처벌만 내렸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